오늘 점심은 고기뷔페 가서 삼겹살이랑 목살에 양념갈비로 실컷 배를 채우고 왔습니다.
집 앞에 있는 고깃집이고 저희는 12시 30분쯤 방문했습니다.
저희가 가게에 들어갈때만 해도 손님이 없었는데 저희가 들어가니까 그 뒤로 한 팀이 바로 들어와서 저희 뒷 테이블에 앉더군요.
덕분에 시끌시끌한 분위기에서 편하게 고기를 먹을 수 있었습니다.
가격은 1만원대 중반으로 저녁보다 점심이 좀 더 저렴했고 고기는 이것저것 많아서 다양하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대신 한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음료가 없다는 점?
음료만 무한리필이었으면 딱 좋았을텐데 그 점이 가장 아쉬웠지만 그래도 고기가 괜찮아서 맛있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대패삼겹살이랑 우삼겹도 있었는데 저희는 생삼겹살이랑 목살, 양념갈비 딱 요렇게 3가지만 먹었습니다.
닭갈비랑 고추장 삼겹살도 있었지만 그냥 딱 그렇게 3가지만 먹게 되더군요.
고추장 삼겹살은 금방 타는 편이라 굽기 귀찮고 닭갈비도 맛있는데 왜 안 먹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그냥 빨간 양념된 고기는 쉽게 타니까 굽기 귀찮아서 그랬을 수도 있고 아니면 그냥 삼겹살이랑 목살이 맛있어서 그거 먹으려다보니까 기회가 없었을 수도 있습니다.
가자마자 삼겹살이랑 목살을 구워서 소금에 찍어먹고 상추에도 싸먹고 무쌈에도 싸먹고 하다가 판을 갈고 그 다음에 양념갈비를 한접시 구워먹었습니다.
이후 양념갈비를 하나 더 가져와서 먹고 다시 판을 갈아치운 후에 마지막으로 삼겹살이랑 목살을 구워먹고 끝냈습니다.
딱 그렇게 먹으니까 너무 배가 불러서 못 먹겠더군요.
반찬으로는 마카로니랑 양배추 샐러드가 있었고 더 좋았던 건 기본 반찬으로 잡채가 있었다는 점입니다.
잡채 요즘 먹기 힘든데 덕분에 한접시 야무지게 먹고 나올 수 있었습니다.
상추도 한 3접시 먹은 것 같고 돼지껍데기에 떡까지 구워먹었는데 점심을 너무 든든하게 먹었더니 아직까지도 배가 안 꺼져서 오늘 저녁은 안 먹고 그냥 패스해도 될 것 같습니다.
뒤에 앉으셨던 분들은 직장 상사들의 뒷담화를 아주 열심히 하면서 식사를 하시던데 옛날 회사다니던 생각도 나고 재밌었습니다.
점심을 먹고서 은행도 들리고 피씨방도 잠깐 갔다가 카페에서 커피도 한 잔 하고 마트에도 들러서 이것저것 사왔는데 오늘 날씨 진짜 덥더군요.
처음 집에서 나올때는 날씨가 따뜻하다고 생각했었는데 좀 걸어다니다가 보니까 땀이 날 정도로 날씨가 더웠습니다.
이제 슬슬 반팔을 입고 다녀야할 날씨가 된 것 같지만 내일 비가 오면 또 날씨가 바뀐다고 하니 비오고 나서 날씨를 확인하고 반팔을 꺼내던지 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