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장 기본보수제 이야기 들어보신 분들 있으신가요?
임장은 현장에 직접 나오는 활동을 의미하고 부동산쪽에서는 매물이 나온 현장에 직접 가서 주변에 어떤 시설이 있는지 위치는 어떤지 등을 직접 살펴보는 일을 말합니다.
그렇다면 임장 기본보수제란 뭘 말하는 걸까요?
이는 공인중개사가 여러 동네를 돌아다니면서 부동산 매물을 소개해주는 경우 앞으로 돈을 받겠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지금까지는 부동산에 전화해서 집을 보고 싶다고 하면 매물로 나온 집들을 직접 다니면서 소개를 해줬지만 앞으로는 집을 보고서 계약을 하지 않으면 돈을 받겠다는 것을 말합니다.
공인중개사들은 전세사기가 터지거나 추가적인 다른 문제가 생겼을때 연대보증을 선다거나 딱히 책임을 지지도 않으면서 집 보여주는 것까지 돈을 받아먹으려 한다는 비난이 나오고 있는데 과연 이게 현실적으로 진행 가능한 사안인지 모르겠습니다.
매물을 안내받고 상담을 받을 경우 일정 금액의 상담료를 지불하는 식으로 바뀐다고 하는데 당근 부동산 직거래로 사람들을 유입시키기 위해 이런식으로 무리수를 두는 것 같기도 하고 당근에서 파견한 첩자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듭니다.
부동산을 끼고 거래를 하면 분명히 책임을 진다고 말은 하는데 막상 전세사기가 벌어진 지역들도 그렇고 위험한 물건을 소개해주면서 어떠한 설명도 없이 그냥 안전하다는 식으로 소개해주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습니다.
공인중개사가 거래하기 전에 이건 위험한 물건이라고 한마디만 해줬어도 사기당하지 않았을 사람들인데 믿었던 중개사는 한번도 그런 설명을 해주지 않았고 어떤 지역은 아예 공인중개사가 건물주와 짜고 안전하다고 거짓말을 친 곳도 있었습니다.
그렇게 거짓말을 했으면 처벌이라도 세게 받아야하는데 대한민국은 솜방망이 처벌로 유명한 국가라 그 누구도 책임을 지지 않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갑자기 임장 기본보수제 도입이라고 하니 안 좋은 소리들이 많이 나오고 있는 겁니다.
요즘 당근에 들어가보면 부동산 매물들이 정말 많이 나와있습니다.
아파트는 뭐 기본 구조만 설명하면 딱히 방문하지 않고도 거래하는 사람들이 많으니 매물만 잘 확인하면 거래는 개인끼리도 쉽게 할 수 있습니다.
근저당만 확인하고 등기부등본이야 인터넷으로 간단하게 뗄 수 있으니 개인끼리 거래하는 게 오히려 더 쉽게 편할 수 있습니다.
예전에는 인터넷에 나와있는 매물들은 거의 좋지 않은 악성 매물이고 부동산에 직접 방문해야 좋은 매물들을 확인할 수 있다고 했었는데 요즘은 당근이나 온라인을 통해서도 좋은 매물들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으니 부동산쪽도 하나씩 변화하고 있는 게 아닌가라는 생각이 듭니다.
개인끼리 거래를 하더라도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제도 몇가지만 잘 도입을 해주면 쓸데없는 비용도 줄일 수 있고 안전하게 부동산 거래를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좋은 법에 도입되어 거래비용을 아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