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텐 티몬 위메프(티메프) 사태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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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영배 대표는 국내 이커머스 1세대 경영인으로 인터파크에서 근무하면서 2003년 국내 최초의 오픈마켓인 G마켓을 만들었습니다.

G마켓으로 국내 이커머스 시장을 개척하며 키워왔고 2006년에는 나스닥 상장에도 성공하였으며 결국 2009년 G마켓을 이베이에 약 4500억원에 매각하게 됩니다.

매각 당시 G마켓의 대주주는 인터파크였고 구영배 대표는 지분을 매각하여 대략 600억원 정도를 받았다고 알려져있습니다.

G마켓을 매각할 당시 이베이는 한국에서 10년간 경업금지 조항을 요구하였기 때문에 구영배 대표는 싱가포르로 넘어가서 큐텐을 창업하게 됩니다.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사업을 진행하였고 이후 10년의 경업금지 조항 기간이 끝나자 국내 시장으로 돌아와 티몬, 인터파크, 위메프, AK몰 등을 인수하며 몸집을 불리기 시작합니다.

G마켓을 나스닥 상장에 성공시킨 것처럼 큐텐도 나스닥에 상장시키기 위해서 과감한 인수를 시작한 겁니다.

나스닥에 상장시키기 위해서는 일정 규모 이상의 매출 수준을 찍어야하니 이를 맞추기 위해서 무리한 인수를 시작한 것인데 이후 위시까지 인수하려고 약 2300억원을 투입하게 되었고 그 과정에서 티몬과 위메프의 정산 대금을 활용했다는 이야기까지 나왔습니다.

과거 G마켓도 재무구조가 그리 좋은 편은 아니었지만 나스닥에 상장한 후 매각까지 순조롭게 진행이 되었기에 이번에도 역시나 나스닥에 상장하기만 하면 모든 게 다 해결될 것이라는 생각으로 무리한 인수를 추진한 게 아닌가하는 분석이 나오고 있는 중입니다.

과거 G마켓은 국내에 경쟁업체가 없었기 때문에 나스닥 상장을 순조롭게 진행할 수 있었지만 지금은 쿠팡이 시장을 선점하고 있고 알리와 테무 등의 중국 직구 업체들이 시장을 위협하고 있는 상황이라 과거의 경험이 오히려 독이 된 케이스라고 보고 있습니다.

큐텐 티몬 위메프(티메프) 사태 정리

큐텐 티몬 위메프(티메프) 사태 정리

무리한 인수로 인해 자금난에 시달리게 된 큐텐은 계열사 상품권을 급하게 팔아 자금을 수혈하여 판매자들에게 구매대금을 정산해왔습니다.

고객 돈으로 돌려막기를 한 것인데 이미 계열사의 적자는 눈덩이처럼 불어난 상태였고 7월에는 티몬캐시를 프로모션까지 진행하며 할인판매를 진행하였습니다.

이 모든 것이 결국은 나스닥 상장이라는 한 방이면 다 해결이 된다고 생각했기 때문인지 1조원의 가치로 큐익스프레스의 상장을 계속 추진해왔으나 그 전에 결국 버티지 못한 큐텐 계열사가 무너지면서 대규모 미정산 사태가 발생해버렸습니다.

당연히 이번 사태로 인해 나스닥 상장은 물 건너가 버렸는데 문제는 당연히 정산이 될 것이라 생각하고 과감히 투자를 진행한 입점 판매자들입니다.

티몬과 위메프는 구매 후 최대 60일 이후에 판매대금을 정산하는 방식을 사용했기 때문에 그만큼 믿고 거래했던 판매자들은 큰 손해를 입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60일치의 정산금을 돌려받지 못 한 판매자들 중에서는 수억원에서 수십억원의 피해를 입은 사람들도 있었다고 하며 현재 티메프 사태로 인해 정부까지 나서서 자금을 지원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정부는 미정산 피해를 입은 판매자들을 대상으로 긴급경영안정자금을 지원하기로 하였는데 신청액이 접수 사흘만에 1,330억이나 몰리면서 예산을 확보하기 위하여 논의를 이어가고 있는 중입니다.

한편 이번 사태로 인해 이커머스에 대한 신뢰도가 많이 떨어진 상황이라 거대 플랫폼의 독과점 문제까지도 우려가 나오고 있는데 이번 사태의 파장으로 문을 닫는 쇼핑몰들도 속출하고 있고 파산을 진행하는 판매자까지도 생겨나고 있는 상황입니다.

티메프는 기업 회생을 신청했고 법원이 회생절차 개시를 기각하면 두 회사는 파산 절차를 밟게 된다고 하는데 이번 사건이 앞으로 어떻게 될 지는 계속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근로자특별지원대출 국민행복자금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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