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에 와플대학에서 바나나누텔라 와플 1개랑 플레인 와플 2개, 젤라또컵 1개를 배달시킨 적이 있습니다.
최소주문금액이 15,000원이어서 이것저것 추가를 한 거였는데 다 담아도 14,900원이길래 바나나누텔라 와플에 500원을 주고 코코넛도 추가했습니다.
이렇게 다 하니까 총 결제금액이 15,400원이었고 잠시 기다리니 바로 배달이 완료되었다고 해서 바로 현관문 앞에 있는 비닐봉투를 가져와서 식탁 위에 올려놓고 커피도 한 잔 뽑아왔습니다.
커피를 한 잔 마시면서 와플을 먹고 와이프는 우유에 먹었는데 생크림에 누텔라 조합이니 당연히 달달할 거라 예상은 했었는데 나이가 들었는지 달아도 너무 달아서 먹기가 힘들 정도였습니다.
저야 원래 달달한 걸 안 좋아하니 그냥 플레인 와플을 시킨 거였는데 원래 초코를 좋아하는 와이프까지도 너무 달아서 머리가 아플 정도라고 하니 생크림에 누텔라가 들어간 와플은 앞으로 못 먹을 것 같습니다.
와플대학 영수증
- 젤라또 컵(초코젤라또) : 4,500원
- 플레인와플 2개 : 5,400원
- 바나나누텔라와플(코코넛 추가) : 5,500원
일반 바나나누텔라와플은 5,000원이었고 코코넛을 추가한 게 500원이었는데 코코넛 말고 다른 걸 추가할 걸 그랬나봅니다.
바나나누텔라와플은 둘이서 겨우 나눠먹고 플레인와플은 그대로 냉장고에 넣어뒀다가 다음날 에어프라이어에 5분간 돌려서 먹었는데 에어프라이어에 돌리니 바삭바삭하니 향도 좋고 맛있었습니다.
와플은 그냥 플레인으로 시켜서 먹던지 아님 따로 빵집에서 우유생크림만 따로 사다가 발라먹던지 해야겠습니다.
가끔 와이프가 와플 땡길때 와플전문점에서 배달을 시켜먹곤 하는데 그때마다 이상하게 맛있게 먹은 적이 없습니다.
길거리에서 바로 나왔을때 먹을땐 맛있는데 배달을 시켜서 그런 것 같기도 하고 아니면 그냥 저희가 이제 나이가 들어서 단 걸 많이 못 먹어서 그런 것 같기도 하고 둘 다 인가 싶고 그렇습니다.
그리고 와플은 원래 저렴한 음식이어서 길거리에 기본 플레인에 잼 발린 것만 먹었는데 이제는 기본 플레인도 가격이 저렴하지 않네요.
예전에 길거리에서 살짝 크림 얇게 바르고 꿀 같이 달달한 거 발라져있는 그게 참 맛있었는데 요즘은 워낙 생크림 범벅에 두꺼운 것들 위주로 나오니 예전의 느낌이 아예 없어진 것 같습니다.
요즘은 배달음식도 딱히 땡기는 게 없어서 그나마 시키는 게 냉면 아니면 햄버거가 끝이고 치킨도 안 시켜먹은지 상당히 오래된 느낌입니다.
얼마 전에도 점심에 비빔냉면을 하나 시켜먹었는데 매콤하니 맛있더군요.
햄버거는 오늘 저녁으로 세트 하나랑 단품 하나 시켜서 먹었고 둘이 그렇게 나눠먹으니 살짝 허기가 지긴 했지만 이미 양치질도 했고 딱히 뭐 먹을 것도 없고 해서 그냥 참았습니다.
저녁을 최대한 적게 먹은지가 벌써 2주는 넘은 것 같은데 덕분인지 몸무게도 한 3kg정도는 빠진 상태입니다.
앞으로 최소 1년간은 이렇게 저녁을 덜 먹고 술을 안 마시면서 지낼 생각인데 그렇게하면 7kg은 더 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7kg만 더 빼면 딱 좋은 체중이 될텐데 앞으론 더 빠지라도 운동도 같이 추가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