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젓가락 곰팡이 간암 주의하세요

나무젓가락 곰팡이 간암 다들 주의하세요.

중국의 사례이니 대한민국과는 많이 다르겠지만 그래도 나무젓가락을 너무 오래 사용하는 일은 피해야 할 것 같습니다.

꽤 오래전의 이야기이지만 2013년 중국에서는 4인 가족이 모두 간암에 걸려 사망한 사건이 있었습니다.

가족이 모두 똑같은 병에 걸려 사망한 사건이라 숨진 가족들의 거주지를 조사해봤고 그 결과 주방에서 사용하던 나무젓가락이 너무 장기간 사용해서 곰팡이까지 핀 상태였다고 합니다.

곰팡이로 인해 1급 발암물질인 아플라톡신이 증식되었다고 하는데 실제로 아플라톡신을 섭취할 경우 급성 식중독에 걸릴 위험이 있고 간 등의 장기가 손상될 수 있다고 나옵니다.

이들 가족이 사용한 젓가락이 일회용인지 아니면 우리가 집에서 흔히 쓰는 칠이 된 젓가락인지는 나와있지 않아서 모르겠지만 어쨌거나 금속 수저나 젓가락보다 더 관리를 잘 해야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희집도 원래는 금속 수저를 쓰다가 요리를 할때 바닥을 금속 수저가 너무 긁으면 코팅이 벗겨질까봐 남대문에 가서 나무 수저랑 젓가락을 사다가 썼습니다.

오일장이 열리면 가서 나무 수저랑 젓가락을 사와서 기존에 칠이 좀 벗겨진 제품은 버리고 새 제품을 사서 쓰곤 했었는데 말이 나온 김에 내일 모레 오일장이 열릴때 나서 나무 수저나 젓가락을 사올 생각입니다.

칠이 되어있는 나무수저와 젓가락은 주의하지 않으면 곰팡이가 생길 수 있고 그게 직접 입으로 들어가기 때문에 건강을 해칠 수도 있다고 하는데 일반적인 방식으로 설거지를 하면 잔여세제가 남아있어서 좋지 않다고 합니다.

그래서 관리가 중요한데 잔여세제를 없애려면 끓는 물에 3분간 나무수저와 젓가락을 넣고 찬물로 헹군 후 식초를 살짝 뿌려서 그대로 물에 담궈놓으면 된다고 합니다.

이후 잘 건조를 시켜주면 되는데 너무 여기저기 칠이 벗겨져서 오래 쓰기 애매하다면 왁스를 발라서 관리해주면 좋다고 들었습니다.

어떤 왁스를 발라야하는지는 검색을 해봐야할 것 같은데 그렇게까지 관리하긴 좀 귀찮고 그냥 칠이 많이 벗겨진 것 같으면 새로 한세트 구매해서 사용하는 게 나을 것 같았습니다.

어차피 시장에 가면 그리 비싸지도 않으니까요.

편의점에서 컵라면을 먹으면 보통 나무젓가락을 받아서 그걸로 먹는데 대부분 중국산이니 먹기 전에 젓가락이 상태가 이상하진 않은지 먼저 확인해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너무 잔가시가 많이 튀어나와있다면 먹을때 상처를 입을 수 있으니 잘 비벼서 잔가시를 없애주시고 혹시라도 곰팡이가 피어있다면 다른 걸로 바꿔서 드시는 게 좋습니다.

젓가락에 곰팡이가 피어있어서 바꿔달라고 하면 바꿔줄 겁니다.

요즘은 일회용 젓가락도 동그란 모양으로 칠이 되어있는 제품들이 잘 나와있는데 가게에서도 될 수 있으면 그런 제품들로 준비를 해서 보내주면 좋을 것 같습니다.

오늘은 나무젓가락 곰팡이 문제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봤는데 곰팡이로 인해 온 가족이 간암에 걸리는 것은 극히 드문 일이니 너무 걱정하진 마시고 과하게 오래 사용하진 않았는지 한 번씩 체크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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