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을 끈 시민에게 발생한 충격적인 반전

길을 걷고 있는데 전봇대 주변 쓰레기가 쌓아있는 곳에서 불이 나고 있다면 여러분들은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최근 전봇대에 방치되어있는 쓰레기에서 불이 났고 이를 지나가는 행인이 건물 1층 식당에 비치되어 있던 소화기로 초기 진압한 사건이 있었습니다.

누군가 담배꽁초를 쓰레기더미에 던졌고 그로 인해서 화재가 발생했던 겁니다.

만약에 이를 그대로 방치했다면 전봇대 근처에서 시작한 불은 상가 건물로 옮겨 붙을 수도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상가에서 장사를 하는 분들은 모두 그 의인에게 감사의 인사를 해도 부족할 거라 생각하지만 현실은 달랐습니다.

해당 상가 1층 식당 사장님은 그 사건이 벌어진 이후 불을 끈 의인의 연락처를 확인하고 전화해서 식당 소화기를 물어내라고 요청했습니다.

불을 껐던 시민이 직접 소방서에 전화해서 이럴땐 어떻게 해야하냐고 물어봐서 이런 경우는 처음이지만 일단 소화기를 어디서 구매해야하는지 구매경로를 알려줬다고 하는데 불을 끈 의인은 앞으로 다시는 나서지 말아야겠다는 말을 남겼다고 합니다.

식당에 비치된 소화기 그거 얼마나 한다고 그 돈을 받아먹는지 감사의 인사를 남겨도 모자랄 판에 뇌구조가 어떻게 되어있으면 본인 소화기를 물어내라는 말이 입 밖으로 나오는지 정말 신기한 세상입니다.

해당 내용은 거짓말같지만 실제 현직 소방관이 직접 SNS에 올린 글이라고 합니다.

저런 사람들이 있어서 대한민국에 있는 의인들이 하나씩 줄어드는 게 아닌가라는 걱정이 들 정도인데 해당 글이 올라오자 전국에서 비슷한 경험을 했다는 후기들이 많이 올라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예전 산에서 다친 사람을 구하려고 헬기가 출동했더니 헬기 바람때문에 자기가 먹는 김밥에 먼지가 들어갔다며 그걸 물어내라고 전화한 진상도 있고 헬기 때문에 화재가 더 커졌다며 책임지라고 단체로 항의했던 주민들도 있었습니다.

어떤 분은 해변 상가 화장실 쓰레기통에서 불이 나는 걸 보고 급한데로 모래를 퍼다가 뿌려서 껐더니 상인연합회에서 나와서 여기 모래 뿌려놓은 거 다 치우지 않으면 고소한다고 해서 어쩔 수 없이 청소까지 다 하고 나왔다는 후기를 올리기도 했습니다.

중국에서도 사람을 목숨을 구해놨더니 나중에 본인 다친 걸 물어내라고 하는 사건 이후로 아예 길거리에서 누군가 위험해도 다들 구하려고 하지 않고 그냥 서로 갈 길을 가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대한민국도 그런 식으로 남의 일에는 아예 상관하지 않는 문화가 생겨나는 건 아닐까 괜히 걱정이 됩니다.

Leave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