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에서 부채살 행사하면 구매하고 그 외엔 냉동 미국산 초이스급 부채살을 사다가 냉동실에 쟁여놓고 먹고 있습니다.
지금 4일째 먹고있는데 다행히도 오늘 홈플러스에서 주문했던 부채살 1.8kg이 도착해서 오늘은 냉동이 아닌 냉장 소고기를 구워먹어봤습니다.
같은 초이스등급이라도 냉장이라서 그런가 더 부드럽고 맛있더군요.
이번에 구매한 부채살은 1.8kg에 33,300원 정도로 구매했습니다.
40% 할인해서 100g당 2,220원에 올라왔었는데 여기에 추가 17% 할인쿠폰을 적용하면 100g당 1,850원에 구매할 수 있어서 최근 가장 저렴한 가격대로 주문할 수 있었습니다.
1.8kg이면 200g짜리가 총 9덩이 들어있으니 앞으로 9일동안 먹으면 될 것 같고 잘 소분해서 일단은 냉장고에 넣어뒀습니다.
버터도 무염으로 구매했는데 처음엔 그냥 구워먹다가 지금은 버터를 넣어서도 구워먹고 있는 중입니다.
4일동안 점심은 똑같이 먹고 저녁만 부채살 스테이크를 구워서 먹고 있는데 저녁만 고기를 먹어도 살이 빠지긴 빠집니다.
대신 저녁엔 쌀밥이나 다른 거 안 먹고 오로지 소고기만 200g짜리 한덩이 굽고 같이 곁들일 가지나 다른 채소들만 구워서 먹고 있습니다.
소고기랑 채소 같이 구워서 먹으면 먹을땐 괜찮은데 먹고나서 3~4시간쯤 지나면 배가 엄청 고파집니다.
뭔가 자극적인 다른 게 먹고싶어서 컵라면을 만지작거릴때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 시간을 넘겨서 그냥 잠을 자면 확실히 살은 빠지는 것 같습니다.
이미 살을 많이 빼신 분들에게는 통하지 않는 방법일 수 있으나 살이 많이 찐 분들은 금방 효과를 볼 수 있을 겁니다.
저는 4일동안 아무것도 안하고 그냥 저녁에 밥 대신 소고기만 200g씩 구워먹고 총 2kg을 뺐습니다.
워낙 뚱뚱했던 탓에 더 효과가 빨리 왔을 수도 있으니 이러한 방법은 개인마다 차이가 많이 날 수 있다는 점 알아두셔야 합니다.
지금이 일주일째 저녁마다 소고기를 먹고 있는 중인데 부작용이 하나 있다면 점심에 식욕이 너무 폭발한다는 점입니다.
저녁에는 탄수화물을 못 먹으니 점심에 밥을 더 많이 때리게 됩니다.
그리고 예전에는 점심에 라면도 끓여먹고 배달음식도 시켜먹고 했는데 지금은 점심에 무조건 쌀밥이 들어가는 식사를 하는 중입니다.
라면을 끓여먹더라도 떡국떡을 같이 넣고 남은 국물에 또 밥을 말아먹는 식입니다.
전에는 그냥 라면에 계란 하나 깨서 먹고 간단히 점심을 끝낸 적도 많았는데 지금은 무조건 점심을 푸짐하게 먹는 걸로 바뀌었습니다.
점심에 푸짐하게 먹지 않으면 저녁에 너무 배가 고프다는 생각을 해서 더욱 점심에 집착하는 모양입니다.
부채살 다이어트를 한 초반에는 너무 입도 심심하고 배도 고프고 해서 힘들었는데 지금은 그나마 좀 적응이 되서 그런가 너무 배가 고프면 그냥 일찍 들어가서 잡니다.
그러면 늦게 자는 것도 해결되고 배고픔도 해결이 됩니다.
문제는 술인데 아무리 열심히 식단조절을 하더라도 하루 술을 마셔버리면 도로 꽝이 된다 생각하고 최대한 금주를 해볼 생각입니다.
한달동안 술을 안 마셔보려고 하는데 과연 언제까지 버틸 수 있을지 계속 노력해보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