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터에코에서 1년관리 필터 3종을 구매했었습니다.
어제 구매했고 기다렸더니 오늘 바로 도착을 했길래 오후에 대략 30분정도 걸려서 필터를 직접 교체했습니다.
BF-ESCW01-VG 필터 3종을 대략 4만5천원정도에 구매했는데 1년짜리 필터라서 4개월에 한번씩 바꿔주는 필터만 3번 갈아주고 1년 뒤에 다시 1년관리 필터만 재구매해서 사용하면 될 것 같습니다.
기존의 모델은 바디프랜드 w정수기인데 해당 필터는 수급이 안 되서 어쩔 수 없이 호환이 되는 다른 필터로 구매를 했습니다.
제가 구매한 필터는 기존의 인터록형이 아닌 피팅형 타입이라 약간의 개조가 필요했었습니다.
정수기 위의 커버를 뜯고 입출수관을 떼어내고 필터를 서로 연결시킨 후 입출수관을 필터에 연결하면 되는데 어떻게 하는지 지금은 다 알아서 나름 쉽게 할 수 있지만 아까 처음 커버를 열고 입출수관을 뺄때는 아무것도 몰라서 계속 버벅거렸었습니다.
피팅분리기로 아무리 빼봐도 입수관이나 출수관이 안 빠져서 이게 뭐가 문제인가 계속 영상이나 사진을 보면서 하다가 동그란 테두리를 누르면서 빼니까 쏙 빠져서 다시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전에 사용했던 필터를 모두 분리하고 거치대도 제거한 후 필터 3개를 세워놓고 1m짜리 호스를 적당한 간격으로 잘라서 L피팅에 끼워 필터를 연결시켰습니다.
필터 후레싱을 해주면 좋다고 했는데 뭐 어떻게 해야하는지 몰라서 일단은 그냥 필터를 다 연결시켰고 이후 필터의 개월수를 각각 확인한 뒤 정수기 커버를 닫았습니다.
수도관 밸브를 열고 정수기가 안정화되기 전에 물을 많이 빼줬는데 필터 후레싱을 하지 못했으니 대신 물이나 많이 빼서 쓰자는 생각으로 대략 5리터 이상은 물을 빼줬습니다.
충분히 물을 뺀 후 정수기가 정상적으로 작동하는 것을 확인한 뒤 다시 물을 3리터정도 빼고 그 다음 살균세정을 눌러서 코크도 살균해주고 그 뒤에 물을 좀 더 뺀 후 정수물을 마셔봤는데 전보다 좀 더 깨끗해진 느낌?
전에는 가끔 물에서 물비린내도 나고 그랬었는데 오늘은 필터를 바꿔서 그런건지 아니면 바꿨다는 걸 알고 마셔서 그런지 몰라도 물 맛이 괜찮았습니다.
필터가 설명서에는 4개월, 8개월, 12개월짜리가 온다고 적혀있었는데 받은 필터는 4개월, 12개월, 2년짜리가 와서 이건 뭐 어떻게 해야하나 순간 당황했지만 순서대로 사진을 보고 대충 알아서 끼워넣었습니다.
8개월짜리랑 12개월짜리는 순서가 뒤바뀌어도 별 상관이 없다고 하길래 일단 지금 셋팅해놓은 대로 계속 쓰고 4개월 뒤에 4개월짜리 필터만 교환하면서 다시 순서를 확인하던지 할 생각입니다.
1년짜리 셋팅이라서 1년뒤에 다시 1년관리 필터 BF-ESCW01-VG 3종을 구매한 후 갈아끼우면 되는데 1년 관리비가 4만5천원이니 가격은 엄청 저렴한 것 같습니다.
정수기를 하나 바꿔야하나 했는데 굳이 바꿀 필요는 없는 것 같고 요렇게 놔두고 계속 쓰다가 나중에 이사를 가야하면 그때 버리고 다른 새 정수기로 교체할 생각입니다.
수도관 밸브 따오는 건 어떻게 하는지 모르니 새 정수기로 바꾸고 그 다음에는 약정기간이 끝나면 역시나 또 필터만 새로 구매해서 계속 쓰던지 해야겠습니다.
필터 때문에 머리가 많이 아팠는데 그래도 잘 해결이 되서 다행입니다.